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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무한도전'으로 본 장수 프로

예능도 푹~ 익혀야 제맛!<br>이경규·유재석·강호동 등 장수 예능프로엔 장수 MC 있어<br>다년간의 경험 통해 얻어진 내공 발휘 '하나의 브랜드'로


SetSectionName(); [이슈추적] '무한도전'으로 본 장수 프로 예능도 푹~ 익혀야 제맛!이경규·유재석·강호동 등 장수 예능프로엔 장수 MC 있어다년간의 경험 통해 얻어진 내공 발휘 '하나의 브랜드'로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MBC 예능 프로그램 이 방송 200회를 맞았다. 지난 2006년 5월6일 첫 방송 이후 4년 간의 강행군이었다. 한 자릿수 시청률로 시작한 은 시간이 지날수록 제 맛이 우려났다. 외에도 장기간 숙성을 거치며 각 방송사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작품이 적잖다. 방송가의 대표적인 장수 프로그램의 매력을 들여다봤다. #웃음도 묵혀야 맛이다! 5월 셋째주 시청률 톱20(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제공)에 든 예능 프로그램은 총 8개. 이 중 6개의 평균 방송 기간은 무려 9년이다. 2004년 11월 이후 5년6개월간 방송 중인 KBS 2TV (25.2%)가 예능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KBS (8년4개월) (19년6개월) (10년8개월)와 MBC (6년) (4년) 등이 포진해 있다. 은 시청자의 참여가 프로그램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덕분에 포맷 변화 없이 20년 가까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는 큰 틀은 유지하되, 끊임없는 코너 변화로 식상함을 날려버렸다. 는 현재 방송 중인 '1박2일'과 '남자의 자격' 외에도 '여걸 파이브' '날아라 슛돌이' '불후의 명곡' 등 히트 코너를 남겼다. 역시 '쟁반 노래방' '프렌즈' 등을 거치며 시즌제를 표방했다. 과 는 개그맨 유재석의 저력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은 현재 예능계의 대세로 자리잡은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효시 격이다. 그리고 그 정점에 능수능란한 진행으로 을 성공으로 이끈 유재석이 있다. 6년째 방송 중인 는 와 함께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토크쇼 형식 프로그램이다. 역시 유재석이 MC를 맡고 있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유재석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 정통 토크쇼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할 수 있는 최고 MC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왜 묵혀야 맛일까? 주요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자 평균 나이는 불혹에 육박한다. 개그맨 이경규를 필두로 김국진 유재석 강호동 박명수 정준하 김태원 박미선 김원희 등이 40세 안팎이다. 이들은 모두 장수 예능프로그램과 함께 나이를 먹어 왔다. 장수 예능 곁에는 장수 MC가 있는 셈이다. MC는 더 이상 단순한 진행자가 아니다. 강호동 없는 '1박2일'과 유재석 없는 은 상상하기 어렵다. SBS 예능 프로그램 의 '패밀리가 떴다'는 시즌2가 시작된 후 시청률 급하락을 막지 못했다. 유재석이 떠난 '패밀리가 떴다'가 구심점을 잃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KBS 예능국 관계자는 "유재석 강호동과 마찬가지로, 이경규 없는 '남자의 자격'과 송해가 떠난 '전국노래자랑'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기 힘들 것이다. MC의 역량은 예능 프로그램의 성공을 점치는 바로미터가 됐다. 다년간 경험을 통해 얻어진 내공이 이제서야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장수 프로그램의 제목은 이제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누군가가 '무한'을 외치면, 다른 이들이 어렵지 않게 '도전'을 외칠 수 있다. '1박2일' 역시 마찬가지다. 그 안에 속한 인물들도 독특한 캐릭터를 얻으며 시청자와 가까워졌다. 이런 과정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시청률이 저조할 때도 믿고 기다려준 제작진과 경영진이 있었기 때문에 숙성 과정을 거치며 장수 예능프로그램 반열에 합류할 수 있었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박명수의 캐릭터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의 호통이 거북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유행어를 모르면 정확한 타이밍에 웃을 수가 없다. 이는 반복과 시간이 만들어 낸 결과다. 유행어의 속뜻을 알고, 박명수의 거만한 캐릭터를 아는 사람 만이 가장 확실한 웃음을 얻을 수 있다. 시청자들도 장수 예능프로그램과 함께 웃으며 나이 먹어가는 셈이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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