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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생즉사 사즉생 각오로 위기극복에 나서달라"

비판 겸허히 수용하고 국민과 소통 강화<br>끝장 토론식 저녁 국무회의 월1회 개최

MB "생즉사 사즉생 각오로 위기극복에 나서달라" 취임 1주년… 국무회의서 당부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보고를 받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손용석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저녁 국무회의에서 "각 장관들은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자세로 위기극복에 임해달라"며 "이순신 장군의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각오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 국무회의 석상에서 당면 현안인 경제위기 극복을 강조하며 "지난해에는 예측하지 못한 채 위기를 맞았지만 올해는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있으므로 자신 있게 대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전날 타결된 노사민정 대타협과 관련해 "대타협을 이끌어낸 위대한 정신은 10년 전 국민들이 금 모으기에 나섰던 것보다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 뒤 "일자리를 나누고 고통을 분담하는 움직임이 우리 사회에 가시화되고 있어 징조가 좋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오후6시부터 밤 늦게까지 취임 1주년의 평가와 교육개혁 문제에 대한 '끝장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국민소통과 당ㆍ정ㆍ청 협조체제에 각자의 솔직한 의견을 개진했다. 한 참석자는 국민소통과 관련해 "논리적 설득 못지않게 국민의 감성적 동의를 얻어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법치가 차갑고 엄정한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따듯한 법치'가 있음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국회 법안통과의 1차 책임은 각 부처에 있다는 생각을 갖고 해당 공무원들이 여야 의원들을 설득하는 체계가 갖춰줘야 한다"며 적극적인 정책 마케팅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영혼 없는 공무원이라는 말이 나와서는 안 된다. 공무원들이 혼을 가져야 열정을 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은 이 대통령은 평소보다 다소 늦은 오전8시10분께 청와대 관저에서 부인 김윤옥 여사의 배웅을 받으며 본관으로 출근했다. 이명박 정부의 '첫돌'을 맞는 날이지만 최근 경제위기상황을 감안한 듯 집무실로 들어선 이 대통령의 표정은 자못 숙연했다는 것이 참모들의 전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1년 전 대통령 취임식 당시 맸던 옅은 색 옥색 넥타이를 직접 골라 매고 출근해 '초심'으로 돌아가 앞으로 국정운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 대통령은 오전10시께 여민관으로 이동, 취임 1주년 확대비서관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 참석자들과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하는 것으로 취임 1주년 기념행사를 대신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지난 1년은 소중한 한해였다. 정말 열심히 일했지만 실수도 있었고 시행착오도 있었다. 중요한 것은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하고 다양한 여론을 경청하되 일희일비하거나 좌고우면해서는 안 된다"며 "3~4년 후 다른 국가들로부터 대한민국이 여러 악조건을 뚫고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돼야 한다. 그것이 나의 꿈이며 동시에 여러분이 꿈꾸는 것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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