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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더' 아카데미 간다

영진위, 한국 출품작으로 뽑아


영화 '마더'가 아카데미로 간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2010년 제82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의 한국 출품작으로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영진위에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출품작을 공모한 결과, '마더'는 '쌍화점'(감독 유하), '박쥐'(감독 박찬욱), '똥파리'(감독 양익준), '워낭소리'(감독 이충열), '킹콩을 들다'(감독 박건용)를 제치고 최종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영진위 측은 "2010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 한국 출품작을 심사하는 기준은 '어떤 영화가 좋은 영화인가'가 아니라, '어떤 영화가 아카데미영화상에 적합한 영화인가'를 고르는 작업이었다"며 "그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심사위원들의 비교적 보수적인 선택을 통해 추론해 본다면, 그들이 선호하는 영화는 보편적 소재나 주제를 매력적인 플롯에 담은 영화여야 했다"고 말했다. 영진위는 "논의 결과, '박쥐'는 완성도가 높고 미국배급사가 탄탄하다는 강점이 있는 반면 아카데미 취향의 영화인가라는 점에서 회의적이었고, '워낭소리'는 한국적 정서를 보편정서로 승화시키긴 했지만 역시 지나치게 로컬 정서가 강하다는 게 취약점으로 지적됐다"며 "'마더'는 미스터리 스릴러처럼 보이는 난해한 구성이 단점이라는 지적도 있었으나, 플롯의 힘과 어머니라는 소재가 갖는 보편성 및 '살인의 추억'으로 미국 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이 언급됐다"고 말했다. 영진위는 "'마더'는 작품의 완성도, 미국 배급능력, 감독 및 출품작의 인지도 등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고른 평가를 얻어 최고점을 받았다"며 출품작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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