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교의 생태관광 수학여행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12일 교육부의 협조를 받아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태관광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시·도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설악산·오대산 등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총 25개 생태관광 수학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생태관광 수학여행 프로그램에는 국립공원뿐 울산 태화강·평창 어름치 마을·창녕 우포늪 등 생태관광지역도 포함돼 있다. 환경부는 안전한 수학여행을 위해 ‘현장체험학습 안전과정’을 이수한 진행요원 197명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생태나누리’ 사업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자녀와 도서지역 청소년에게 20만원 가량의 여행 경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지난 2011년 시작된 국립공원 수학여행 프로그램에 현재까지 104개 학교 3,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며 “생태관광 수학여행을 확대해 학생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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