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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킹스턴, 성폭행 사건 휘말려 곤욕


미국의 떠오르는 '레게와 힙합 전사' 숀 킹스턴(20)이 성폭행 사건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연예 사이트 TMZ 닷컴과 콘택트뮤직 닷컴이 15일 전한 바에 따르면 숀 킹스턴은 지난 11일 밤 시애틀의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 한 여성과 강제로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숀 킹스턴은 일행과 호텔 룸에 있던 중 술에 취해 들어온 19, 20세의 두 여성과 놀다가 그중 하나를 강간했다는 것이다. 또 숀 킹스턴에게 성적 괴롭힘을 받았다는 여성은 나중에 다른 2명의 남자에 의해 재차 집단 성폭행을 당했고 다른 여성도 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이들 여성은 사건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다. 여성들은 병원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의사가 강간당했는지 여부를 검사했는데 아직 그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이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숀 킹스턴을 조사하려 했지만 여성들의 주장에 의심이 들어 일단 증거 불충분으로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숀 킹스턴의 매니저는 시애틀의 호텔에서 불상사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성폭행 의혹에 대해선 더 이상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성폭행을 주장하는 여성은 숀 킹스턴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플로리다에 태어나 자메이카의 킹스턴에서 성장한 숀 킹스턴은 17살이던 2007년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로 한 앨범을 내고 데뷔했다. 당시 벤 E 킹의 히트곡 <스탠드 바이 미> 베이스라인을 샘플링한 <뷰티풀 걸스(Beautiful Girls)>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3주 동안 1위를 차지하는 성공을 거뒀다. 아울러 전설적인 밴드 레드 제플린의 노래를 샘플링한 <미 러브(Me Love)>도 큰 인기를 끌었다. 숀 킹스턴은 음반 수록곡 전부를 작사 작곡하는 천재형 싱어송라이터다. 아직 젊은 나이지만 어린 시절 감옥을 제집 드나들듯하고 노숙자 생활을 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독학으로 음악을 익혔다. 그는 미녀가수 리아나 등을 발굴한 명프로듀서 J R 로템의 눈에 띠어 혜성처럼 등장, 데뷔 첫해 틴초이스 어워드 최우수 R&B 트랙 부문을 수상했다. 숀 킹스턴은 2008년 4월 같은 아프리카계 뮤지션 니요와 함께 내한공연을 펼쳐 국내팬을 열광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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