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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국채, 더는 매력적이지 않다"

블룸버그 "월가, 마침내 분트 처분"..분트에도 '거품' 분석

유로 위기 심화로 독일 국채(분트)에 대한 월가의 애정도 식기 시작했다.

13일고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릴 린치 웰스 매니지먼트와 이그니스 애셋 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월가가 마침내 분트를 처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메릴 린치와 이그니스에 의하면 채권시장 '큰손'인 피델리티, 카르미냑 게스티언,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핌코)도 분트 보유를 줄였거나 아예 없앴다. 월가 투자은행 가운데 BNP 파리바,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 및 바클레이스도 분트를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최신 분석에 의하면 지난달 25일 현재 9월분 10년 만기 분트 옵션 계약에서 팔자가 사자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그니스의 톰슨 매니저는 "독일도 더는 유로 위기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면서 "스페인 역시 외부 지원 없이 버틸 수 없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스페인 구제가 "독일에 대한 추가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채권시장 분석전문기관 그레엄 피셔 앤드 코도 유로 위기국 구제에 5,000억 유로가 투입돼야 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것이 독일이 공공 부채의 약 45% 규모임을 상기시켰다. 메릴 린치 웰스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독일이 추가 지원을 위해 국채를 더 발행해야 할 위험이 실질적으로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때문에 "제로 수익률 채권(분트를 의미)에 투자하는데 회의적"이라면서 "지금의 수익률도 합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분트 10년 물 수익률은 지난달 23일 6월 1일 기록됐던 바닥인 1.127%까지 다시 떨어졌다가 지난주에는 1.39%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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