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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받은 간호사들…“특임검사 ‘비하발언’ 사과해야”

대한간호협회는 검찰간부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김수창 특임검사가 검찰을 의사에, 경찰을 간호사에 각각 비유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12일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협회는 이날 ‘김수창 특임검사는 간호사 비하 발언을 즉각 인정하고 공개 사과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김수창 특임검사가 간호사를 비하하는 비유를 서슴지 않은 것에 대해 전국 30만 간호사와 함께 사회정의를 실천해온 검찰에 대한 실망감을 금치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김 특임검사의 발언에 대해 “간호전문인으로서 지금까지 가져왔던 모든 간호사의 소명의식과 자긍심을 한꺼번에 무너뜨린 위험한 발언”이라며 “이 땅의 간호전문직뿐 아니라 여성전문직 발전을 통한 여권의 신장을 해치는 일이며 우리나라 여성 전체를 비하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 특임검사는 전날 서울서부지검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수사는 검사가 경찰보다 낫다고 해서 수사지휘 하는 거 아닌가. 결과를 봐라. 의학적 지식은 의사가 간호사보다 낫지 않나”라며 “사시(사법시험)를 왜 보고, 검사를 왜 뽑나”라고 발언해 경찰관들의 반발을 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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