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말부터 한강에 선상에서 음악ㆍ댄스ㆍ난타 등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유람선이 도입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C&한강랜드가 제출한 한강 공연유람선 디자인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설계 및 건조 작업을 거쳐 10월 말부터 한강에서 공연유람선을 운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유람선은 길이 80m, 선폭 14m 크기에 400석 내외의 다목적 공연장과 레스토랑이 설치된 3층 구조로 태극라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모습이다. 특히 유람선의 지붕을 없애고 테라스를 확보해 관광객이 휴식을 취하면서 탁 트인 한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연유람선에서는 콘서트ㆍ퍼포먼스와 국악 등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이 올려질 예정이다. 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공연 콘텐츠 개발비 등을 포함해 민자로 150억원을 들여 공연 유람선 1척을 10월 말께 선보일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 유치는 물론 시민고객이 한강의 절경을 만끽하고 난 뒤 유람선에서 식사를 하고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는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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