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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공동주택 분양실적 양극화 뚜렷

수도권은 50% 늘고 지방은 40% 감소

수도권과 지방간 공동주택 분양 실적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실적이 수도권 1만5,052가구, 지방 1만2,208가구 등 2만7,260가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최근 5년(2005~2009년) 같은 달의 평균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52% 증가한 반면 지방은 28% 감소한 것이다. 상반기 전체적으로도 이 같은 양극화는 두드러진다. 6월까지의 누계 실적을 보면 수도권은 8만 4,558가구가 분양돼 5년간의 평균보다 50%나 늘었지만 지방은 3만 9,451가구로 40%나 줄었다. 특히 7월에는 수도권 6,138가구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8,015가구가 분양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3,175가구, 경기 2,963가구, 울산 918가구, 전북 540가구, 충북 419가구를 제외하면 나머지 시ㆍ도는 분양 계획이 아예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확정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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