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성장이 둔화되고 재정이 악화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0%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해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유 원내대표는 “올해 세수가 7~8조원 결손이 나면 성장률은 2%대로 떨어져 2.8%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는 가계부채 문제 때문에 절대 쉽지 않고 올해 세수 목표를 애초대로 달성하는 것도 현재로선 불가능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연금 개혁과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 원내대표는 “이럴 때 국회는 공무원연금개혁과 이를 달성한 다음엔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관련된 여러 입법 과제들, 아직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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