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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카우보이&에이리언'

정통 서부극과 첨단 SF의 만남<br>화면·스토리는 다소 거칠어


서부영화가 SF영화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 11일 국내 개봉한 영화 '카우보이&에이리언'은 이런 질문에 답하듯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외계인에 맞선 하이테크 카우보이의 반격을 그린다. '아이언맨' 시리즈를 연출한 존 파브로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고 '007시리즈'의 주인공 다니엘 크레이그와 '인디애나 존스'로 익숙한 해리슨 포드가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다. 베일에 감춰진 비밀의 여인으로는 '트론:새로운 시작'에서 여전사역을 소화했던 올리비아 와일드가 맡았다.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사막에서 눈을 뜬 남자 제이크(다니엘 크레이그). 혼란스런 그에게 남은 단서는 손목에 채워진 의문의 기계뿐이다. 가까스로 몸을 추스른 그에게 돌아오는 건 무법자들의 공격. 이를 제압한 뒤 근처 마을로 들어선 제이크를 마을사람들은 경계하지만 그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듯한 여인 엘라(올리비아 와일드)는 주저 없이 그의 곁으로 다가선다. 현상수배 전단에서 제이크의 이름을 발견한 보안관은 그를 체포하고 마을 최고권력자 달러하이드(해리슨 포드) 대령도 자신의 금을 훔쳤던 제이크의 등장 소식을 듣고 마을로 들어선다. 제이크와 달러하이드 대령이 대치하는 순간 정체불명의 물체가 등장해 위협적인 공격을 퍼붓고 마을 사람들을 납치해간다. 제이크는 이 과정에서 손목에 찬 기계가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무기임을 알게 되고 달러하이드 대령과 마을 사람들, 공공의 적이었던 은행강도단, 마을사람들과 적대해온 아파치 인디언 등 그동안 한번도 같은 편이 된 적이 없던 이들이 합심해 제이크를 앞세워 납치당한 가족들을 찾아 나선다. 서부개척시대를 묘사하고 에어리언과의 추격신을 담기 위해 촬영은 주로 뉴멕시코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다양한 규모의 협곡과 절벽 등 뉴멕시코의 풍광이 영화 속에 녹아있다. 서부개척시대를 표현하기 위해서일까. 영화는 세련된 화면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다소 거친 화면과 스토리 전개로 옛 서부시대를 표현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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