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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풀린 판교 알파리움 전국 최고 프리미엄 기록하나

142㎡ 웃돈 2억3000만원…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

입주 가까울수록 더 오를 듯

판교신도시내 마지막 아파트로 괌심을 모았던 '판교 알파리움'의 전매 제한이 지난 20일부터 풀리면서 프리미엄이 치솟고 있다. 이에따라 판교 알파리움이 현재 분양권 상태인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웃돈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2일 판교신도시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매물로 나온 알파리움에는 적게는 5,000만원에서 많게는 2억3,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역 A공인 관계자는 "주상복합의 특성 때문에 동·층·향에 따라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난다"며 "가구수가 359가구로 가장 많은 129㎡(이하 전용면적)에는 현재 최소 9,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고 설명했다.

펜트하우스를 제외하면 가장 넓은 142㎡의 경우 프리미엄이 2억3,000만원까지 붙은 물건도 나와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닥터아파트가 입주 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 1위를 차지했던 세종시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 161㎡의 프리미엄 2억5,50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이 지역 P공인 관계자는 "판교 알파리움은 분양가가 시세에 비해 낮았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더 붙을 여력이 있다"며 "입주 시기가 다가올수록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알파리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897만원선이었지만 아파트가 위치한 판교신도시 백현동의 아파트 매매 시세는 6월 둘째주 현재 3.3㎡당 2,290만원에 달한다. 실제로 판교 알파리움과 입지가 비슷한 '판교 푸르지오그랑블'의 경우 139㎡가 연초 12억5,000만~13억7,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알파리움 142㎡의 기준층 분양가가 11억원대였고 아직 프리미엄이 1억원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 여력이 충분한 셈이다.

판교 알파리움은 총 931가구로 지난해 6월 분양됐다.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이 가깝고 판교중심부 복합단지인 알파돔시티내에 들어서는 것이어서 분양 당시부터 주목받았다. 오는 2015년 11월 입주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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