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민효린(23·본명 정은란)이 MBC 수목드라마 '트리플'의 첫 방송이후 화제에 올랐다. 12일 오전 드라마 제목인 '트리플'과 함께 각 포털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 1, 2위를 휩쓸었다. '트리플'은 이정재, 민효린, 이선균, 윤계상, 이하나, 김희 등 화려한 캐스팅과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뜨거운 소재, 인기 드라마 '커피프린스'를 연출한 이윤정 감독이라는 조합으로 방영 이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 1, 2회가 연이어 방송된 11일 첫 방송이후 피겨 스케이팅 선수 하루 역을 맡은 민효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민효린은 1, 2회 방송에서 시골에 사는 뚱보 소녀와 스케이팅을 계속 하기 위해 이복 오빠(이정재)를 조르는 모습을 오가며 발랄하고 경쾌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거의 매일 강도 높은 스케이트 훈련을 한 민효린은 극 중 스케이트 선수 지망생인 하루의 스케이트 연기를 프로 선수 못지않게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1회 방송에서는 하루의 뚱뚱했던 시절을 표현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뚱보 의상을 입고 스케이트 타는 장면과 달리기 장면, 넘어지는 장면 등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내 촬영 기간의 고생을 엿보게 했다. 이윤정 PD는 "민효린이 첫 연기 도전임에도 꾸준히 성실한 태도로 임해 주고 있다. 그의 연기에 대해 기대해도 좋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트리플' 1, 2회 방송은 각각 시청률 4.6%, 6.2%(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해 화제에는 못 미치는 결과를 나타냈다. 민효린은 '명품코'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신예로 CF 모델과 가수로 활동해 왔다.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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