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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 북한 고위 인사 접촉설

정청래 의원 주장… 靑ㆍ국정원 "사실무근"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가 두 달전 중국에서 북한 고위인사를 접촉한 의혹이 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8일 주장했다. 하지만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 출석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에게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지난 8월1일 중국에서 북한 국방위원회 소속 고위관계자를 만나고 왔다"며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정 비서관이 북한 고위관계자를 만나 ▲경평(京平)축구 재개 ▲남북 고위급회담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 5개 내용을 논의했다는 게 정 의원의 설명이다.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은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며 일정 및 동선 등을 담당하는 자리다.

남 원장은 이에 대해 "금시초문"이라고 답했다고 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수행 중인 청와대 관계자 역시 이날 인도네시아에서 브루나이로 출국 직전 기자들과 만나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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