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석대(총장 하원)의 2010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천안함 희생자 고(故) 이상민(사진) 하사와 화재현장에서 다른 학생을 구하다 숨진 이 학교 학생 고 백선임(26)씨에게 명예졸업장이 수여됐다. 고 이 하사는 디자인영상학부 산업디자인학과를 다니다 입대한 뒤 제대를 불과 1개월 앞두고 천안함 피폭으로 순국했다. 또 기독교실용음악 전공인 백씨는 지난해 8월 청주 모학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학생들을 대피시키다 연기에 질식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백석대는 17일 오전 교내 백석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이들 고인 2명의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 2,211명, 석사 330명, 박사 32명 등 모두 2,573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