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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암스, 딸에 남긴 마지막 글 '울컥'


영화 ‘죽은시인의 사회’, ‘굿윌헌팅’등에 출연한 헐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티뷰론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그가 SNS에 남긴 마지막 트윗이 주목받고 있다.

로빈 윌리엄스는 자신의 딸 젤다 윌리엄스(1989년 7월 31일생)의 생일을 축하하며 지난달 31일 “생일 축하한다 젤다 래 윌리엄스! 오늘 한 세기의 1/4만큼 나이를 먹었지만 넌 언제나 내 작은 소녀란다”(#tbt and Happy Birthday to Ms. Zelda Rae Williams! Quarter of a century old today but always my baby girl. Happy Birthday @zeldawilliams Love you!)라고 적었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부촌인 티뷰론을 관할하는 마린 카운티 경찰국은 윌리엄스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NBC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검시관이 사인을 질식사라고 밝혀 목을 맨 것으로 추정되나 자세한 사망 원인 등은 아직 조사 중이다.



최근 윌리엄스는 20년간 마시지 않던 술을 다시 마시기 시작하면서 알콜 중독 증세를 보였고 가족들을 위해 재활원에 입소해 몇 주간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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