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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고용세습 추진 적절치 않아"

박재완 고용부 장관

"국민들의 균형감각이나 평등의식이 높은 상황에서 종업원 자녀 채용에 특혜를 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주최 정책포럼에 참석해 공정사회의 고용노동정책을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현대차 노조 고용세습 논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정부에서 개별 기업의 단체협약이 불법이 아니라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관여하기 어렵다"며 "선진국처럼 기여입학이 허용이 되는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명문화하는 것은 국민들 정서가 용납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정서에 맞게 현대차 노사가 현명하게 단협을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의 어떤 대책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직자 10명 중 8명은 고용세습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이 구직자 607명을 대상으로 기업에서 장기근속자 자녀에게 우선채용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의견을 조사한 결과 79.6%가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대 이유로는 신규 취업자들에게 불공평해서(68.3%∙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우수인재들의 취업기회를 박탈해서(44.3%), 비정규직원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나서(41.4%), 청년실업 등 사회현실을 고려하지 않아서(33.5%), 입사해도 낙하산 취급 받을 것 같아서(21.5%), 회사 발전에 저해될 것 같아서(20.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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