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이 발표하는 2013~2014 대학 평가 순위에서 44위에 올랐다.
유학기관 IDP에듀케이션과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THE에 따르면 서울대는 100점 만점에 65.2점으로 전체 44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5계단 상승했으며 아시아 대학 가운데서는 일본의 도쿄대(23위), 싱가포르대(26위), 홍콩대(43위)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순위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KAIST(56위)와 포항공대(60위), 연세대(190위), 고려대·성균관대(201~225위 내)도 이름을 올렸다.
전체 1위는 94.9점을 받은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이, 공동 2위는 93.9점의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차지했다.
필 베티 THE 편집장은 "세계대학 랭킹 순위는 6만여건의 논문 등을 이용하는 광범위한 작업으로 전세계 1,000여개의 대학으로부터 받은 자료와 6만여명의 전문가 의견을 취합한 결과"라며 "지식경제기반 사회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수치"라고 말했다.
THE는 1971년 설립됐으며 매년 세계대학의 교육여건, 국제평판, 산학협력 수입, 연구규모, 논문 인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계 대학 랭킹 400위'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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