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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권력 핵심' 공청단 새 지도부 구성

중국 권력의 최대 파벌인 공산주의청년단이 20일 제17차 전국대표대회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친이즈 전 시짱자치구 상무부주석 등을 선출하는 등 새 지도부를 구성했다.

21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공청단은 허진커 전국청년연합 상무부주석, 뤄메이(여) 국무원 부녀아동공작위원회 위원, 왕훙옌(여) 공청단중앙서기처 서기, 저우창쿠이 공청단중앙서기처 서기, 쉬샤오 공청단중앙성시청년공작부 부장, 푸전방 쑤이저우시 대리시장 등 6명을 서기처 서기로 선출했다.

신임 지도부 가운데 가장 어린 푸전방은 1975년생으로 올해 37세에 불과하다. 왕훙옌(1970년), 쉬샤오(1972년생) 등 이른바 '치링허우(1970년대 이후 출생자)가 3명이나 된다.



공청단은 중국 정치계에서 '퇀파이(團派)'로 불리며 장쩌민 전 주석으로 대표되는 상하이방(상하이 출신 관료)과 시진핑 주석으로 대표되는 태자당(공산당 원로 자녀)과 함께 중국 3대 정치 파벌 중 하나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이 공청단 출신으로 이후 리커창 총리, 후춘화 광둥성 서기, 루하오 헤이룽장성장, 저우창 최고인민법원장 등이 공청단중앙서기처 제1서기를 지내는 등 공청단 서기 당선은 중국에서 지도부로 나갈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시 주석은 이날 중난하이에서 새로 구성된 공청단 지도부와 집단 간담회를 열고 공청단이 청년과 당의 전면에 나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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