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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정치논리에 좌우돼선 안돼"
입력2009-11-22 21:08:56
수정
2009.11.22 21:08:56
李대통령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일 아니다" 강조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4대강 살리기’와 관련해 “국민의 행복을 위한 미래사업이 정치논리로 좌우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 영산강에서 열린 ‘4대강 살리기 희망선포식(기공식)’ 축사를 통해 “4대강 살리기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지금 이 시점에서 꼭 해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이 일대 우리 민주당 의원님께서 마음은 있되 몸이 올 수 없는 형편을 저는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근원적으로 보호하는 사업"이라면서 "수질과 생태를 복원하는 환경사업이자 우리 삶을 여유롭게 해줄 행복사업"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대한민국을 다시 약동하게 하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제 4대강은 최첨단 IT와 접목돼 사시사철 맑은 물이 넘쳐 흐르는 강, 생태계가 되살아나는 강,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계천 복원을 통해 우리가 이미 체험했듯이 4대강 살리기는 지금 우리가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라며 “4대강 살리기가 성공한다면 세계는 대한민국을 녹색성장의 선도국가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영산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제 호남의 숙원이 풀리게 됐다. 4대강 중 영산강을 제일 먼저 살려야겠다는 저의 꿈도 이뤄지게 됐다”면서 “영산강은 4대강 중에서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비용을 들여 친환경적으로 복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 등 야당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비판하고 있으나 해당 지역 주민들은 적극 지원하고, 특히 호남에서는 지역 숙원사업으로 가장 환영하는 분위기"라면서 "영산강은 오염이 심해 사업효과가 크다는 점 등을 감안해 이 대통령이 직접 기공식에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지역인사 오찬 간담회에서 호남 지역 현안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해상풍력산업중심지 건설 요청에 대해 “오는 2030년까지 우리가 신재생에너지(보급률)를 11%로 하려고 했는데 계획보다 앞당겨야 한다”며 “전남은 전국 최적의 입지인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수행한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광주 연구개발 특구 지정과 관련해 “이미 광산업 클러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만큼 특구로 지정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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