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더'가 개봉 4일 만에 119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봉한 '마더'는 전국 756개 스크린에서 총 119만18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마더'가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데 걸린 기간은 4일로 이는 '박쥐'가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에 비해 하루를 앞당긴 기록이다. '마더'측 관계자는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관람 등급 문제와 국민적으로 아픔을 겪는 국가적 이슈가 있었음에도 '마더'를 찾아준 관객이 많았던 것 같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터미네이터4:미래전쟁의 시작'과의 정면 승부에서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해 한국인의 정서 코드에 딱 맞는 영화임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또한 '마더'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의 집계에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전국 80만8,898명(756개 스크린)의 관객을 동원해 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이 전국 62만7,037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고, '천사와 악마'가 13만5,797명의 관객으로 3위에 올랐다. '7급 공무원'(11만1,981명)과 '코렐라인: 비밀의 문'(4만4,472명)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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