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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재건축지역만 올라
입력2009-02-26 17:17:26
수정
2009.02.26 17:17:26
김정곤 기자
올들어 강동·강남·송파·강진구등 상승… 다른 지역은 하락세
지난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지역 집값이 올 들어 정부의 양도세 감면 등 규제완화 바람을 타고 강동구 등 일부 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조금씩 꿈틀대고 있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가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두달 동안 서울 지역 25개 구의 집값 상승률(재건축 포함)을 조사한 결과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된 강동ㆍ강남ㆍ송파ㆍ광진구 등 4개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2.91%의 상승률을 기록해 가장 많이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둔촌동과 고덕동을 중심으로 호가가 크게 뛰었으며 급매물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면서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투기거래지역인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에 속하지 않는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됐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 주공1단지 52㎡는 두달 동안 무려 1억원이 올라 현재 5억2,000만~5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둔촌 주공3단지 76㎡는 1억2,000만원가량 오른 5억4,000만~5억6,000만원 수준이다.
강동구에 이어 송파구가 두달 동안 1.93% 오르면서 그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재건축 아파트가 많이 몰려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제2 롯데월드 건립이라는 큰 호재가 발표되면서 집값이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 주공5단지 115㎡는 두달 동안 무려 2억원이 올라 현재 11억5,000만~12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송파구에 이어서 강남구가 0.78% 올랐으며 광진구는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0.12% 상승했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현재 주택시장 분위기는 지난해 많이 떨어졌던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하지만 이상 급등했던 지역은 거품이 빠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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