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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몽골, 北개혁에 좋은 모델"

몽골 총리 접견 자리서 밝혀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북한의 개혁개방 필요성을 언급하며 "몽골이 참 좋은 모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흐바타린 바트볼드 몽골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이 중국이나 몽골과 같은 변화의 과정을 겪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바트볼드 총리는 북한문제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를 기대한다"면서 "북한과 교류를 하면서 몽골이 사회주의 때는 어떻게 어렵게 살았는데 개혁개방 이후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경험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과 몽골이 지난 1990년 수교 이래 여러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협력이 급속히 발전한 것을 좋게 평가한다"면서 "몽골에서 에너지 인프라 개발에 참여하려는 한국 기업들에 몽골 측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바트볼드 총리는 "몽골의 경제개발 과정에 한국 정부가 협력해준 것에 감사하다"면서 "한ㆍ몽 간 인적ㆍ물적 교류 확대 등 양국관계를 더욱 심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트볼드 총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마련한 '몽골 총리 초청 경제4단체 오찬'에 참석했다. 이날 오찬에는 바트볼드 총리 등 몽골 측 인사들과 경제4단체 대표, 롯데건설, 대성그룹, LG상사, 현대차 등 몽골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내 관련 기업인 80여명이 참석했다. 전경련 대표로 참석한 박창규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몽골에 진출하기 위해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근 상의 부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바트볼드 총리의 방한이 한국과 몽골 양국이 지난 21년간 다져온 신뢰와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고 향후 양국 간 경제ㆍ통상 분야의 협력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바트볼드 총리는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했으며 곤보쟈브 잔단샤탈 외교·무역부 장관, 칼트마 바툴가 도로교통개발부 장관, 도르지팔람 게렐 주한 몽골대사 등 40여명의 사절단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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