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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부르는 대학로 신작공연 풍성

여우들의 동창회·허풍·넓쭉이 등 무대에

대학로가 결실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신작 공연들로 풍성해졌다.

연극 '여우들의 동창회''책 읽어주는 조바니의 카르멘''허풍''일곱집매' '넙쭉이' '사랑''웨딩스캔들' 과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등을 개막했거나 앞두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9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 무대에서 공연되는 '여우들의 동창회'는 중학생 시절 드라마 '무지개 중학교'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예능 특집 방송 때문에 다시 모여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청소년 일일드라마에 출연한 방송프로그램의 동창인 이들 7명의 배우가 각자 가진 캐릭터의 매력을 선보인다. 연극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콜라소녀' 등을 집필했던 김숙종 작가의 신작이다.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는 9월 2일까지 '책 읽어주는 죠바니의 카르멘'이 무대에 오른다. 군인 돈호세와 집시여인 카르멘의 격정적인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스의 대명사격인 '카르멘'공연이다. 배우들이 피아노, 기타, 첼로를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는 한편 다양한 안무도 선보인다. 줄거리는 원작과 다르지 않지만 커피숍 사장 죠바니가 등장해'카르멘'의 책장을 여는 것으로 시작된다.

연우 소극장에서는 오는 9월 9일까지 한 기지촌 여성의 과거와 현재를 그린 '일곱집매'가, 대학로 이랑씨어터에서는 9월16일까지 마당극 형식의 퓨전마당놀이극 '허풍'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 '허풍'은 드라마에서 주로 활동했던 배우 김정균이 오랜만에 공연무대로 돌아와 선보이는 작품이다. 몰리에르 작(作) '할 수 없이 의사가 되어'를 한국의 정서에 맞게 마당극 형식으로 재구성한 퓨전 코메디극이다.

상명아트홀에서 지난 24일 개막돼 장기 공연에 들어간 '웨딩스캔들' 역시 바람둥이 '앙리'에게 결혼 후 1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하면 100만 유로를 상속한다는 고모의 유언장 한 통이 전달되면서 펼쳐지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렸다.



이어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는 9월 5일~26일 일정으로 배우 김형균과 신예 배우 김성겸이 주연한 연극'사랑'이, 선돌극장에서는 9월 6일~28일까지 '빌리 엘리어트'를 쓴 작가 리홀 원작의 '넙쭉이'(원제 Spoonface Steinberg)가 배우 강애심의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무대에 올려진다. '넙쭉이'는 자폐를 가진 한 어린 소녀가 또 다른 삶을 발견해 나가는 따뜻한 시선을 담았다. 미국,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에서 공연돼 호평을 받았지만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다.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도 오는 29일 대학로예술마당에서 개막돼 장기공연에 들어간다.

'식구를 찾아서'는 상처를 지닌 두 할머니와 주인에게 버림받은 개, 고양이, 알을 낳을 수 없는 닭 등 소외된 다섯 식구의 삶을 코믹하게 표현한다.

공연계는 "마침 이들 신작 공연들과 27일 개막해 9월 26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열리는 '2012 D.FESTA 대학로소극장축제' 가 겹친다"며 "대학로를 찾는 관객들이 좀 더 다양한 공연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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