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올 6월 서울의 평균기온이 24.4도로 평년기온 22.2도를 2.2도 웃돌았다고 1일 밝혔다. 이는 1908년 관측 이래 6월 기온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고 지금까지 가장 기온이 높았던 지난해(24.1도)보다도 0.3도 높다.
평균 최저기온도 20.5도로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은 날은 13일이나 돼 11일이었던 지난해보다 이틀 더 많았다.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2.6도로 전국에 기상관측소가 갖춰진 1973년 전국 기상 관측 이래 기온이 가장 높았다.
이 같은 고온현상은 지난달 17일 장마가 시작되기는 했지만 비가 적게 내린데다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남서풍이 불어와 기온이 크게 올라갔기 때문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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