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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쓰나미지역 여행 기피 심해'

작년 12월 태국 등 남아시아에 쓰나미가 발생한뒤 우리나라 관광객들의 피해지역에 대한 여행 의사가 다른 나라 관광객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비자카드는 지난 2월 AC닐슨에 의뢰해 전세계 10개국 관광객 5천여명을 상대로쓰나미 발생이후 해당 지역에 대한 여행 의사 변화를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과 일본인 관광객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한국인 응답자의 63%와 일본인 응답자의 54%는 쓰나미 피해국가에 대한 여행 의사가 쓰나미 발생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답했다. 이에 비해 캐나다인의 69%는 피해지역에 대한 여행 의사가 변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프랑스, 독일, 호주인 등도 이런 응답률이 60%를 넘었다. 여행 의사가 변하지 않았다는 응답률은 한국, 일본, 미국, 영국, 스웨덴, 중국인까지 포함해 10개국 전체 평균 52%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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