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근대 이후 세번의 국가적 위기를 맞는다. 1853년 미국 페리 함대로 시작된 서구 열강의 위협이 그 첫번째였고, 두번째는 1945년 태평양 전쟁의 패전이었다. 그러나 일본은 두번 모두 성공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1980년대 이후에는 한껏 부풀어 올랐던 일본의 부동산 버블이 꺼지면서 10여년간 장기 침체에 빠지는 세번째 위기를 겪었다. 2005년부터 일간지 일본 특파원으로 활동해 온 저자가 1990년대의 일본 위기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정리했다. 저자는 책을 통해 경제ㆍ문화 강국 일본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그들의 장점을 분석했다. 혼다ㆍ도요타 등 세계적인 기업의 합리적인 경영과 기술혁신, 심각한 고령화 문제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유지하는 일본 국민의 높은 생산성, 애니메이션ㆍ스시 등으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문화 등 위기를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있는 일본의 특징과 강점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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