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이면 세계 10대 최고층 빌딩 가운데 8개가 아시아 지역에 자리잡게 된다. 홍콩 순훙카이(新鴻基) 부동산개발은 오는 2010년까지 홍콩 카우룽(九龍) 서부에 118층 490m 높이의 국제상업센터(ICC)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이로써 2008년 완공 예정인 700∼800m 높이의 ‘버즈 두바이(Burj Dubai)’와 2007년에 완공될 상하이 세계금융센터(492m) 등을 비롯해 2010년이면 세계 10대 건물중 8개가 아시아권, 6개가 중화권에 포진하게 된다. 오는 2010년 테러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완공될 541m 높이의 뉴욕 프리덤 하우스는 2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한국도 현재 추진중인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580m)와 제2 롯데월드(555m), 부산 롯데월드(465m)가 완공되면 10대 초고층 건물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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