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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000억 엔젤투자매칭펀드 추진
입력2011-08-02 17:09:41
수정
2011.08.02 17:09:41
한나라당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엔젤투자매칭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엔젤투자란 자금이 부족한 신생 벤처기업의 미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방식이다.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은 앞으로 3년간 3,000억원 규모의 엔젤투자매칭펀드 조성을 요구하고 있고 내년에는 500억~1,000억 규모 사이에서 엔젤투자매칭펀드가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기업 당 투자규모를 1억원 이내로 하고, 정부가 조성하는 엔젤매칭펀드에 대해서 민간 투자자가 1대 1로 매칭해 투자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책추진 배경에 대해 “지금 우리나라는 수출경제가 잘 버티고 있지만 우리도 스티브 잡스나 마크 주커버그 모델과 같은 창조경제모델을 함께 갖추어 수출경제와 창조경제라는 두 가지 날개를 가지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며 “당은 단편적인 청년창업대책이 아니라 창의적인 기업생태계를 근본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차원에서 정책을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경우엔 초기 단계 엔젤 투자비용이 50%나 되는데 우리나라는 현재 3%만 엔젤단계에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엔젤투자 총액도 2000년도엔 5,493억원이었는데 작년엔 326억원으로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라 지적했다.
이밖에 엔젤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세부방안으로 ▦세제지원 강화 ▦창업교육센터나 창업선도대학과 연관된 인큐베이팅, 멘토링 강화 ▦창업가와 투자자 연결을 위한 기술력 평가 지원 시스템 마련방안을 소개했다.
김 부의장은 “다음주 말이나 그 다음주 초쯤 고위당정협의를 거쳐 당 차원에서 청년 창업대책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당 정책위에선 8월 말 발표를 목표로 고용 확대와 청년 창업 활성화, 비정규직 대책 등 일자리 대책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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