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교는 국가연구소대학의 차별화 특성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고 한·중·일 대표 국가연구소대학인 UST-UCAS-SOKENDAI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한·중·일 협의체를 기반으로 독일 막스플랑크국제연구학교(IMPRS), 미국 켈로그 스쿨(Kellogg School) 등 세계 각국의 국가연구소대학 글로벌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UST와 UCAS는 세부 연구분야별로 협력을 추진키로 하고, 양국 국가연구기관 간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농생명공학 분야를 시작으로 교수·학생 합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점차 에너지, 정보통신 분야 등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UST는 UCAS가 2006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협회, 프라운호퍼연구회,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등 유럽지역 주요 국가연구기관과의 공동 박사학위 과정 등 국제협력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벤치마킹 및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양측은 향후 교류협력 프로그램 운영(1단계), 공동 학술 프로그램 운영(2단계), 공동·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3단계), 국가연구소대학 공동 협의체 운영(4단계) 등 4단계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은우 UST 총장은 “한·중 국가연구소대학이 가진 연구·교육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발전시켜 양교가 글로벌 R&D 핵심인재 양성의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아시아 3개국 국가연구소대학 트라이앵글이 세계적 인재를 모으고 배출하는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UST가 허브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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