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통합민주당 "기관장 사퇴 압박, 쿠데타 수준"
입력2008-05-01 19:25:45
수정
2008.05.01 19:25:45
"국회 차원서 반드시 책임 물을 것"
통합민주당은 1일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책 연구기관장들의 일괄 사퇴를 압박하는데 대해 “도를 넘어선 쿠데타 수준”이란 격한 표현을 써가며 비판했다. 여권이 기관장 교체의 원칙과 기준도 없이 현 정권과 코드가 맞는지 여부만을 따져 강압적으로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무차별적이고 초법적인 인사 숙청이다. 임기제는 유명무실해졌고 기관의 독립성은 휴지통에 처 박히고 말았다”고 지적하면서 “엄연히 존재하는 임기제를 놔두고 강압적 방식으로 사퇴시킬 것이라면 법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차 대변인은 “과거 정부의 모든 인사를 코드인사라며 몸서리를 치던 한나라당 정권이 ‘강부자’ ‘고소영’ ‘S라인’ 등 이명박식 국가코드라도 만들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국회 차원에서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성 대변인은 “도를 넘어선 쿠데타 수준으로 완장 찬 계엄군의 전쟁을 방불케 하는 장면”이라며 “원칙도 없고 무차별적이며 보복의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의 사표제출을 거론하며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체육회장이 사표를 낸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며 “과학기술부 산하 연구기관에 대해서도 무차별적 사표종용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