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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개교 139년만에 추천입학제 도입

2016년도부터 100명 선발

일본 최고 명문대인 도쿄대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오는 2016년도 입시부터 추천입학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일 도쿄대가 학부 입학시험에서 기존 학력고사(필기시험)를 통한 전형과 별도로 '추천입시'를 도입해 학부생을 최대 100명 선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도쿄대가 추천입학제를 도입한 것은 지난 1877년 개교 이래 처음이다.

도쿄대는 시험 성적만으로 드러나지 않는 '숨은 천재'와 창의력·개성을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해 추천입학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도쿄대는 "학생을 보다 다양하게 구성하고 학교가 원하는 학생상에 걸맞은 학생을 뽑기 위해 입학시험 방식과 측정기준의 다양화를 통해 유연한 학생선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추천입시는 서류전형, 학부별 면접, 대입센터시험(한국의 수능시험과 유사) 결과를 종합한 3단계로 진행된다. 학교 측은 △매우 보기 드문 수준의 재능과 걸출한 지성 △교내외활동에서의 탁월한 리더십 △우수한 어학능력과 풍부한 해외유학 경험에 기반을 둔 고급 소통능력 △연구하려는 전문 분야 및 직업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 등이 선발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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