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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리빙 앤 조이] '銀輪천국'으로 초대합니다 ■자전거로 떠나는 여행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짙푸른 바다를 끼고 달리는 기분도 자전거 여행의 묘미다.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의 해안 도로를 따라 자전거 동호회원들이 달리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자전거 여행’을 쓴 소설가 김 훈은 ‘자전거를 타면 길이 몸 안으로 들어왔다 빠져나가는 듯한 체험을 하게 된다’고 예찬했다. 자전거 마니아들은 자전거가 단순한 대체 교통수단에 그치지 않고 타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매력을 갖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불혹을 넘겨 자전거 페달을 처음 밟게 됐다는 김인중(43)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자전거의 매력을 이렇게 썼다. “불안한 마음을 안고 페달을 밟은 지 10여 분이 지나자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서울이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속도 또한 세상을 달리 보이게 한다. 그 동안 나는 시속 60㎞ 이상 달리는 차 속에서 바라보는 풍경에 익숙했다. 그러나 시속 16㎞ 자전거를 타고 달린 서울의 모습은 전혀 달랐다. 한강에는 논병아리와 왜가리가 있었고 손을 잡고 걷는 노년의 부부와 줄넘기를 하는 아이가 눈에 들어왔다.” 2012년 자전거길 1,297km완공 월드컵공원~강남 초보자에 적당 경포호 안인~금진 마니아용 코스 최근 자전거 여행족과 자전거 출근족(자출족)이 크게 늘자 행정안전부는 한강ㆍ낙동강 등 4대 강과 나란히 이어지는 자전거길 1,297㎞를 오는 2012년까지 완공하고 전국을 잇는 자전거 일주도로 3,114㎞를 오는 2018년까지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바야흐로 ‘자전거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한국관광공사는 ‘자전거 여행’으로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봄볕 따스한 올 4월 페달을 밟고 산들 바람을 맞으며 온 몸으로 자유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전천후 레저 공간, 서울 한강시민공원 자전거도로 한강자전거도로 한강둔치는 자전거족의 천국이다. 서울에서 자동차 매연을 벗어나 한가로이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 봄이 되면 따스해진 강 바람을 맞으며 속도를 즐기는 자전거족이 몰려든다. 최근 몇 년 사이 한강의 자전거 도로는 전 구간이 정비됐으며 홍제천ㆍ중랑천ㆍ양재천ㆍ안양천 등 한강으로 모이는 크고 작은 자전거 도로와 연결되면서 새롭게 단장했다. 자전거 마니아라면 한강 종주 코스에 도전해도 좋을 듯 싶다. 월드컵 공원에서 시작해 뚝섬을 지나 잠실대교를 건너 다시 강남의 자전거 도로를 타고 돌아오는 코스로 초보자도 5시간이면 완주할 수 있다. 단 한강 다리를 건널 때는 다리 위의 보행자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문의 서울시청 관광홍보팀 02-3707-9467 ◇느림의 미학을 느낀다, 경기도 시흥 자전거 여행은 느림의 미학을 추구한다. 바쁘게 여행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나면 스쳐가는 풍경 하나 하나가 새롭게 다가온다. 7.5㎞의 시흥시 그린웨이는 자전거 여행에 최적의 코스라고 할 수 있다. 그린웨이는 시흥갯골생태공원 입구에서 시작한다. 그린웨이를 따라 달리다 보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연꽃을 재배한 곳인 관곡지에 도착해 연꽃 테마파크를 둘러볼 수 있다. 다음 코스는 물왕 저수지. 시흥시 최대 규모의 담수호인 물왕 저수지는 민물낚시의 천국으로 수변 산책로가 2㎞ 남짓 펼쳐져 있다. 그린웨이를 따라 달리면 시흥시를 대표하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고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월곶포구와 옥구공원을 거쳐 오이도까지 자전거로 다녀올 수 있다. 특히 옥구공원 일대는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돼 있고 공원 무궁화동산 꼭대기에 위치한 옥구정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일품이다. 문의 시흥시청 문화교육과 031-310-3473 ◇바다와 호수를 따라 바람을 가르다, 강원도 강릉 영동 지방의 관문인 강원도 강릉시는 오랜 세월 이어온 문화 유산이 많다. 시인 묵객들의 글 속에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경포대, 새로 발행될 5만원짜리 화폐의 주인공 신사임당과 그의 아들 율곡의 공간 오죽헌, 강릉 최대 한옥인 선교장, 참소리 축음기박물관 등이 대표적이다. 그 중 벚나무가 호수를 에워싸고 있는 경포호는 벚꽃이 흩날리는 자전거도로를 맘껏 내달리며 온몸으로 봄을 느낄수 있다. 호숫가의 봄맞이가 지루해질 즈음 안전 장비를 갖추고 사천면으로 이어지는 해송 바닷길로 나가보자. 솔숲과 함께, 때론 솔숲 사이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상쾌함이 밀려온다. 자전거 마니아라면 안인~정동진~심곡~금진으로 이어지는 해안 도로를 달리는 것도 좋겠다. 문의 강릉시청 관광과 033-640-5420 ◇섬진강을 가슴에 담는다, 전남 곡성군 섬진강변에도 봄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기차마을과 가정역을 오가는 증기 기관차를 타거나 자동차 드라이브를 하면서 섬진강의 봄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섬진강을 가슴 깊이 담아오기에는 자전거 여행만한 것이 없다. 곡성 청소년 야영장에서 시작되는 자전거 코스는 총 3개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코스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타고 두가교를 거쳐 다시 청소년 야영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약 30분이 걸리며 섬진강을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코스는 두가교ㆍ뺑덕어멈고개ㆍ고리실 나루터ㆍ호곡 나루터를 거쳐 다시 청소년 야영장으로 돌아오는 2시간 코스다. 서정적인 섬진강의 정취를 가슴 깊이 담기에 가장 좋다. 아스팔트 길을 따라 압록 유원지까지 이어지는 세번째 코스는 1시간 20여분 소요된다. 문의 곡성군청 관광개발과 061-363-6198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불황에도 손님 줄 세우는 음식장사의 고수들 영원한 라이벌… 전설의 스포츠 韓-日전 감기 같은데 설사를 하네… 위험천만한 10대들의 성지식 銀輪천국'으로 초대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유사 MTB'가 적당 마을에 들어서자 머리가 맑아졌다 월출산 트레킹하고 갈낙탕으로 몸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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