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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프로야구 매출 역대 최고… 입장 수입은 633억


'국민스포츠' 프로야구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웠다.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야구 전체 매출은 약 35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11년의 340억원에서 10억원이 늘어난 역대 최고치이며 2년 연속 매출 300억원 돌파로 활황을 이어갔다.

KBOP의 매출은 중계권료와 각종 스폰서십 계약, 온라인 게임 라이선스비와 상품 판매로 이뤄졌다. 중계권료로 250억원을 벌었고 스폰서십 계약금으로 80억원, 게임, 상품 판매로 20억원을 보탰다. 타이틀스폰서인 ㈜팔도는 지난해 55억원을 냈는데 올해도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KBO는 이렇게 벌어들인 금액 중 제반 경비를 제외한 38억원씩을 8개 구단에 나눠줬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700만 관중 시대를 열어젖힌 프로야구는 입장 수입만으로도 역대 최다인 약 633억원을 거뒀는데 이 금액 역시 각 구단이 나눠가졌다.



한편 프로야구 매출 기록은 얼마 안 가 깨질 것으로 보인다. KT 또는 부영이 열 번째 구단으로 창단해 오는 2015년부터 10구단 체제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KBO가 지상파 방송 3사,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과 맺은 중계권 계약은 2014년 말이면 종료되는데 연간 250억원 수준인 중계권료는 검증된 인기와 10구단 시대에 대한 기대로 400억원 선까지 껑충 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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