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ㆍ사진)는 오는 10월4~5일 청계광장 일대에서 조선시대의 독점적 상업 형태인 육의전(六矣廛)을 재현하는 ‘육의전 체험 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선전ㆍ면포전ㆍ면주전ㆍ지전ㆍ포전ㆍ어물전 등 6개의 전통 가게가 재현되며 전통 베 짜기와 포목 재단, 홀태질, 떡메치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육의전은 비단ㆍ면포ㆍ명주ㆍ종이ㆍ모시ㆍ어물 등 6가지 상품을 팔던 조선시대의 국가공인 상점으로 지난 1894년 갑오개혁 이후 사라지면서 현재는 종로2가 탑골공원 삼일문 왼편에 육의전 터 표지석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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