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부자는 소프트뱅크를 운영하는 한국계 손정의(사진)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 사장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일본 부호 40인’에서 자산총액 70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0일 전했다. 2위는 소비자금융업체인 다케후지(武富士)의 다케이(武井) 전 회장(56억달러)이 차지했고, 인터넷 상거래 등 IT(정보기술)업체인 라쿠텐(樂天)의 미키타니 히로시(三木谷浩史) 사장은 45억달러로 6위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에서 10억달러 이상의 자산보유자는 29명이었고, 부호 40명의 자산총액은 884억6,000만달러였다. 포브스는 보유주식의 시가(비공개기업은 공개시 추계 가격으로 계산) 등을 토대로 자산을 계산했다. 자세한 내역은 오는 19일 발행될 포브스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