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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기업 10개 중 7개사 "원화강세로 피해"

부산지역 기업 10개 중 7개사가 원화강세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제공=부산상의)

부산지역기업 10개 중 7개사가 원화강세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최근 부산지역 주요 제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원화강세에 따른 주요 수출제조업체 영향 조사’ 결과 조사업체의 67.0%가 원화강세로 피해가 발생했거나 향후 피해가 예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부산상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피해형태는 환율 하락에 따른 기 수출계약 물량의 환차손 발생이 69.4%로 가장 많았고 ‘주요 고객 이탈’ 20.1%, ‘수출 계약 취소’ 8.2%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조선기자재업종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다. 조선기자재 업종의 경우 조사응답 업체의 56%가 환율 하락에 따른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나 8개 조사업종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대 일본 수출의존도가 높거나 경쟁관계가 치열한 철강, 전기전자, 음식료 등의 업종도 응답업체의 40% 이상이 원화강세로 인해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신발섬유 38.5%, 자동차부품 36.4%, 금속가공 30.8%, 화학 22.2% 등 모든 조사업종에서 환율하락으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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