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 탱크' 2연패 쏠까 체중감량·샷 교정으로 자신감 상승… 기량 발휘할지 '주목'배상문·김대섭등 KPGA 상금 톱10 대거 참가 만만찮을 듯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 최경주가 오는 9일부터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에서 개막되는 제24회 신한동해오픈을 위해 7일 연습라운드를 하던 중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대회 2연패를 이번에는 꼭 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탱크' 최경주(38ㆍ나이키 골프ㆍ신한은행)와 '쉽게 내줄 수 없다'고 벼르는 쟁쟁한 후배들이 한바탕 결전을 벌인다. 격전장은 9일부터 나흘동안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ㆍ7,544야드)에서 펼쳐질 제24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7억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랭킹 10위 내 선수가 모두 출전하며 시즌 우승자 11명 중 일본투어에 가는 이승호를 빼고 10명이 참가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회다. 가장 큰 관심은 미국PGA투어 멤버로 올 시즌 1승을 포함해 7승을 거둔 최경주가 체중 감량 후 달라진 기량을 과시할 수 있는지 여부. 6일 귀국한 뒤 "체중 조절을 하면서 샷 교정도 해 기존의 페이드 구질에 힘을 더했고 드로우 구질도 편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던 그는 7일 오전 10시50분부터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실전감각을 다졌다. 연습을 마친 그는 "우승했던 지난해 코스 상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아 편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곧 "후배들 기량이 만만치 않게 성장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면서 새삼 각오를 다졌다. 최경주의 말처럼 후배들, 특히 국내파 선수들의 기량이 만만치 않다. 특히 미국PGA퀄리파잉 도전을 위해 이 대회까지만 뛰고 올 시즌을 접는 한국오픈 우승자 배상문(22ㆍ캘러웨이)과 최근 상승세가 무서운 김대섭(27ㆍ삼화저축은행)이 주목된다. 배상문은 앤서니 김(23)과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 세계 톱 골퍼들을 제치고 무려 3억원이나 되는 한국오픈 우승 상금을 챙기면서 시즌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자신감이 어느 때보다 충만하다 김대섭은 KEB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3년간의 슬럼프에서 벗어난 뒤 삼성베네스트오픈 최종일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로 4위, 한국오픈 5위 등 무섭게 부활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순식간에 상금랭킹에서 밀려 2위가 된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과 3위 황인춘(34ㆍ토마토저축은행)도 배수진을 쳤다. 또 일본에서 7승을 올린 허석호(35ㆍ크리스탈밸리)와 김경태(22), 강성훈(21) 등 신한은행 소속 선수들도 주목된다. 한편 이 대회는 KBS2 TV가 1, 2라운드는 2시부터, 4라운드는 1시50분부터 생중계하며 J골프는 오후 6시부터 녹화 중계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