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4년 식품생산실적에 따르면 맥주가 지난해 3조1,937억원어치가 생산돼 최다생산품목에 올랐다. 이는 전년도 맥주 생산액인 2조4,638억원어치보다 29.6% 증가한 것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맥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생산실적 2위품목인 소주는 지난해 1조4,589억원어치가 생산돼 전년도 보다 5.7%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맥주생산량 급증에 힘입어 오비맥주가 2조7,568억원의 연간 생산실적을 기록해 식품 제조업체중 생산실적 1위에 올라섰으며 2013년 1위였던 농심은 1조9,004억원을 기록해 2위로 내려앉았다.
생산실적 1조 이상인 대기업은 전년도보다 2개사가 증가해 8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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