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이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4일(현지시간) 2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2월 케이스실러 주택 가격 지수가 지난 달에 비해 3.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하락폭은 당초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3.4% 하락을 웃도는 것이지만 최근 1년래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20개 주요도시의 집값은 전월 대비로는 0.15% 상승해 지난 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PNC 파이낸셜서비스그룹의 거스 파우처 이코노미스트는 "적정한 가격선이 유지되고 있으며 고용시장 개선으로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며 "주택 담보 대출이 쉬워지고 억제됐던 수요가 풀리면서 주택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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