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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 12년만에 최고치, 콜롬비아·중남미 생산 줄어

커피 가격이 큰 폭으로 치솟으며 1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 "24일 뉴욕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커피 가격의 기준이 되는 9월 인도분 아라비카 커피값이 10%까지 치솟으며 장중 파운드 당 176.5 센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998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아라비아 커피 가격은 5.5% 상승한 167.15센트에 마감됐다. 최근 2주일 사이에 무려 30%나 올랐다. 이 같은 가격 폭등은 커피원두 최대 생산 지역인 콜롬비아와 중남미 국가들의 생산량 감소 때문이다. 작황 악화 여파로 지난 2002년 9월 이후 원두 재고량도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커피 소매가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 국제 커피 기구 어네스토 오소리오 의장은 " 재고 부족으로 오는 7월부터는 커피 소매가격도 10% 정도 인상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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