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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스폐셜리스트, ‘마르틴 슈타트펠트’ 내한

‘바흐의 교과서’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1권 연주 <br> 11월 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바흐 음악의 비범한 해석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국내 팬들을 매료시킨 ‘바흐 스페셜리스트’ 마르틴 슈타트펠트가 2년 만에 세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에 그가 택한 내한 프로그램은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1권으로, 11월 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 팬들과 만난다.

바흐 음악은 흔히 물과 같다고 비유된다. 바흐는 12개 건반 중 한 음으로 시작하는 장조 단조의 곡 모두 24곡을 만들어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은 건반위에서 시작할 수 있는 이 세상 모든 음악의 가능성을 시도한 작품이다.

1988년 이래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라이프치히 바흐 콩쿠르’에서 2002년 우승(독일인 최초, 최연소)하면서 혜성처럼 등장한 슈타트펠트는 ‘바흐 해석의 새로운 지존’, 바흐의 조국 독일이 선택한 ‘바흐 스페셜리스트’로 칭해지면서 세계 음악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콩쿠르 우승 직후 소니 레이블과 계약해 <골드베르크 변주곡>(2004),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2008)을 비롯해 13장의 앨범 중 무려 8장의 앨범을 바흐 작품으로 남겼다.



내면에 성숙한 대위기법의 지적인 통찰력과 기교를 보여주는 피아니스트 슈타트펠트는 이번 공연에서 오랫동안 품어온 바흐를 향한 열정의 클라이맥스를 평균율로 표현한다.

공연 시간은 110분. 티켓 가격은 R석 80,000원, S석 60,000원, A석 40,000원. ☎02-59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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