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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부동산시장 키워드] 판교신도시
입력2006-01-01 17:45:37
수정
2006.01.01 17:45:37
제도개혁 줄줄이 대기…시장전망 '안갯속'
[2006 부동산시장 키워드] 판교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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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부동산 시장은 다양한 제도 개혁에 따른 시장변화가 예상돼 연초부터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혼돈이 예고되고 있다.
당장 주택시장에는 종합부동산세 신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실거래가 신고제, 분양아파트 전매제한 강화 등 크고 작은 제도 변화가 잇따른다. 토지시장 역시 거래허가요건 강화,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중과세 등 공개념 확대를 위한 조치가 줄줄이 대기중이다.
연초부터 확산되고 있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풍성한 한해를 보낸 증시 등은 외부 요인에 민감한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신년을 맞아 키워드를 통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들을 점검해 본다.』
● 판교신도시
- 강남수요 대체? 또 다른 투기장?
‘강남 수요를 대체할 것인가, 또 다른 투기의 장이 될 것인가’
3월로 예정된 판교신도시 아파트 분양은 올 한해 신규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281만평 규모로 총 2만7,000여가구가 들어서는 판교신도시는 입지여건이나 도시밀도 등에서 오히려 분당신도시를 앞서는 ‘강남급’ 신도시다. 이 때문에 판교 분양 열기는 오히려 1980년대말 5개 신도시의 인기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관건은 판교신도시가 당초 정부가 예상한 정책목표를 달성할 것인지, 아니면 정부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또 다른 투기심리만 조장하는 뇌관이 될 것인지 여부다.
전문가들은 일단 판교신도시 자체만으로는 불안정한 집값을 잡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공급물량의 50% 이상이 임대아파트인데다 뛰어난 입지여건에도 불구하고 ‘강남권’ 자체를 대체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판교를 비롯한 2기신도시의 지속적 공급과 함께 종합부동산세ㆍ양도소득세 강화 등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규제조치들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10년 전매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당첨자들은 결과적으로 엄청난 시세차익을 거둘 수 밖에 없다는 점은 판교신도시 분양이 가져올 새로운 고민거리다.
입력시간 : 2006/01/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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