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구銀 등과 손잡고 대구육상대회 금융서비스 지원

금융감독원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금융서비스 부문 지원에 나선다.

금감원 대구지원은 9일 대구은행∙삼성화재과 함께 금융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관련된 금융서비스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지원은 대회조직위원회와 협의해 대회기간에 외국인 선수단 및 방문객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제공 및 불편해소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10일부터 오는 9월7일까지 외국인 방문객이 입출금∙환전∙송금 등 은행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ATM기 7대를 설치하고 선수촌에는 임시 은행점포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경기장에 버스를 이용한 모바일 은행을 설치 운영한다.

삼성화재는 15일부터 9월4일까지 대회와 관련된 차량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처리 등을 통해 원만한 대회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화재는 4명으로 구성된 교통사고 처리 비상대기반을 경기장 내에 설치해 운영한다.

한편 금감원 대구지원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입장권을 구매해 대회조직위원회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기부하기로 했다. 대구지원의 한 관계자는 "금융권 전체의 대회관람 분위기 확산에도 나서는 등 대회 관심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