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해수산연구소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차례에 걸쳐 경남 진해만에서 산란을 끝낸 대구에 Pop-up식 위성통신형 전자태그를 부착해 방류했고, 그 결과 모든 개체가 동해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올해는 동해로 이동하는 대구의 정확한 서식환경(수온, 수심)뿐만 아니라 행동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가속도 센서가 내장돼 있다.
김두남 남동해수산연구소 연구관은 “올해 방류한 대구에 부착한 전자표지표의 자료를 통해 대구의 서식환경과 행동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며 “표지표가 부착된 대구를 되찾기 위해서는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연구소는 전자태그를 부착한 대구를 어획해 신고한 어민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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