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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뉴미디어 시장 중심으로
입력2008-07-31 17:21:23
수정
2008.07.31 17:21:23
고품격 비즈니스채널 특화<br>위성·IPTV로 방송통로 확대<br>종합 미디어그룹으로 도약
지난 1960년 8월1일 창간 이래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궤를 함께 해온 서울경제가 서울경제TV 개국 준비를 마치며 뉴미디어 시장의 중심에 서게 됐다.
경제위기 때마다 그 해법을 제시하며 경제 여론을 주도해온 서울경제는 지난해 12월 무협영화전문 케이블 방송인 무협TV를 인수한 데 이어 올 6월 세계적인 경제ㆍ비즈니스 채널인 블룸버그TV와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경제전문 케이블 채널로 거듭날 채비를 갖췄다.
서울경제는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코리아타임스(KOREA TIMES), 주간한국 등 유수의 자매지들을 보유하고 있다. 200여명의 국내 취재기자와 해외 특파원, 전문 기자들이 24시간 국내외 뉴스를 전달할 준비를 하고 있는 서울경제는 오는 9월 서울경제TV를 개국할 예정이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거듭날 초읽기에 들어간 것.
서울경제는 케이블 채널 서울경제TV를 ‘신문과 TV 사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단계적으로 고품격 비즈니스 채널로 특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경제는 코스닥 상장기업 ㈜CL엘씨디로부터 무협TV 지분 51%를 매입해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500만가구에 방송되고 있는 국내 무협영화 전문 무협TV를 인수해 경제전문 케이블 채널로 변경하기 위해 방송위원회에 무협TV 대주주, 법인명, 채널이름 변경 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ㆍProgram Provider) 변경신고 및 등록절차를 마쳤다. 또 블룸버그TV와 제휴해 블룸버그TV의 주요 프로그램을 한국어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국내 유수 방송인재를 채용하고 상암동 DMC 내 문화콘텐츠센터에 방송센터를 마련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경제TV는 서경TV를 이끌어나갈 30여명의 공채 1기생들과 함께 7월부터 시험방송 제작에 들어가면서 9월 개국에 본격 대비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방송을 시작하기도 전에 모집한 이번 공개채용에 무려 1,000명 이상의 방송 경력자들이 지원해 서울경제TV의 높은 기대심리를 반영했다.
상암동 방송센터는 4층에 스튜디오와 부조종실ㆍ편집 공간이 있으며 12층에 임원실ㆍ사무실이 있다. 스튜디오는 서울경제TV의 심장이 될 것이다. 이 스튜디오에서 앵커가 생생한 뉴스를 매시간 전달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대담 등을 하게 된다. 스튜디오에는 4대의 카메라가 배치돼 있으며 언제든지 ‘온에어(ON AIR)’ 불만 들어오면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들 만반의 준비가 갖춰져 있다.
9월 개국하는 서울경제TV는 자체제작 30%, 구매 30%, 블룸버그 프로그램 30%로 편성할 계획이다.
임종건 서울경제신문 겸 서울경제TV 사장은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경제의 탄탄한 국내 경제 소식과 블룸버그TV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된 넓고 깊은 경제정보를 한국어로 방영함에 따라 한국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글로벌한 경제시각을 갖추도록 일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또 “서울경제TV는 케이블TV에 먼저 방영한 후 향후에는 위성방송과 실시간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등으로 방송 통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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