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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산가공선진화단지 본격 ‘가동’

지난해 개장한 이후 지지부진했던 수산가공선진화단지의 입주업체 선정이 마무리됐다.

부산시는 중소 수산물가공업체의 집적화를 통해 생산원가를 낮추는 등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건립한 ‘수산가공선진화단지’의 입주업체 선정이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2월 감천항에서 6만7,110㎡에 걸쳐 개장한 선지화단지는 그동안 과도한 초기투자 비용 등의 문제로 업체들이 외면해 반쪽짜리로 전락했다는 우려를 받아왔다.

하지만 현재 선진화단지의 공장 총 56실의 입주업체 선정이 완료된 상태로 입주가 완료된 42개 업체 중 35개 업체에서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나머지 입주업체도 내부 시설을 공사하는 등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입주업체는 어묵, 어묵고로케, 건어물, 명란, 젓갈류, 어간장, 간고등어, 자숙·구이 제품, 초밥재료 등 전 품목의 수산가공품을 생산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선진화단지는 원료의 수급·보관과 물류 등이 용이하고, 중소 가공공장의 집적화로 식품 연구개발(R&D)과 마케팅 지원의 수혜가 유리하다”면서 “선진화단지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고용 창출과 중소 수산물가공업체의 고부가가치 실현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입주가 마무리됨에 따라 선진화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고부가 제품 생산, 수출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해 입주업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먼저 입주업체의 신상품 개발과 마케팅 지원 등을 위해 선진화단지 내 수산물종합연구센터를 통해 천연보존제 어묵, 저염 어간장, 저염 명란, 초절임 고등어 개발 등을 이미 완료했다.

앞으로도 고령친화형 식품 등 입주업체의 고부가 제품생산 및 대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입주업체 제품 의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1월 선진화단지 CI 및 공동브랜드 개발을 완료했고, 특허청 상표등록이 완료되는 올해 말부터는 입주업체 제품에 공동브랜드 인증마크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오는 8월 선진화단지 내 개장 예정인 ‘씨푸드전시홍보관’을 활용해 입주기업의 제품 전시·홍보, 판매 등 마케팅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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