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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특허기술만 30개 보유… "LED시장 이끈다"

■ 기업&기업인<br>(주)지엘레페

지엘레페 김희준 사장이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는 정부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설정한 녹색성장 품목 중의 하나다. 이에 발맞춰 현재 시중에는 수많은 기술이 복합된 LED관련 제품이 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개발 초기단계여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은 드문 것이 현실이다. 경북 구미공단의 연구개발 전문 벤처기업인 지엘레페는 LED조명과 관련된 30가지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성장 초기단계인 LED시장을 이끌고 있다. 방열기기 장착 조명 등… 잘 보이는 도로 표지판
다양한 제품 선보여… 대기업들 잇단 '러브콜'
지엘레페는 LED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낮추는 방열과 빛의 집중과 직진을 확산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또 소리에 반응하는 소리인식 조명등과 1.5km 전방에서도 확인되는 횡단보도 표지판 및 3차원 디지털가메라를 비롯해 실생활에 적용되는 많은 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 같은 독보적인 기술로 지엘레페는 LED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LED관련 제품을 개발해온 김희준 지엘레페 사장은 조명등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방열과 확산기술을 개발해 우선특허를 신청했다. 김 사장은 "현재까지 LED의 온도를 내리기 위한 많은 연구가 진행됐지만 대기업에서도 섭씨 50도 이하 기술을 개발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개발된 방열기술은 금오공과대학의 실험에서 평균 섭씨44도가 유지되는 것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의 실험결과 지금까지 개발된 방열소재는 열이 고르게 발산되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으나, 이번 개발품은 원적외선 열감지기로 촬영한 결과 방열기기 전체로 열이 고루 전이됨으로써 조명등의 온도가 내려가고 있음이 객관적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LED는 전력은 일반 조명에 비해 30%만 소비되고 수명은 반영구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높은 온도가 LED칩에 영향을 미쳐 수명이 대폭 단축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엘레페의 방열 기술을 이용하면 LED에서 나오는 열을 기존 제품에 비해 6도 이상 낮출 수 있어 이론 대로 수명을 반영구적으로 늘릴 수 있다. 지엘레페는 또 방열과 함께 중요한 요소인 빛을 고르게 확산시키며 저전력 고효율의 빛을 발하도록 고안된 광 확산 소재를 함께 개발했다. 이를 이용하면 자연 빛과 흡사한 빛을 발생시켜 눈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지엘레페는 이외에도 업무용 건물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형광등을 대체하는 텍스조명등을 개발했고, 1.5km 전방에서도 확연히 식별할 수 있어 외곽지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횡단보도 표시판을 독자 개발했다. 이 횡단보도 표지판은 식별뿐 아니라 보행자 보호를 위한 조명등이 횡단보도 전체를 밝게 비추도록 제작돼 안전성을 높여준다. 또 3차원 입체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도 개발했으며 소리의 크기에 맞춰 번쩍이는 소리인식 조명등도 개발했다. 이 소리인식 조명등은 앞으로 각종 연회장이나 노래방의 인위적인 조명등을 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사장은 “그동안 개발한 기술들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로부터 기술판매나 제품 생산과 관련한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LED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우뚝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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