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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해외서 호평 방위산업 강국 코리아KAI 항공기 개발…삼성테크윈은 터키에 자주포지난해 무기수출 11억6천만 달러 세계15위 규모세계 100대군수업체 한국 4곳 포함 눈부신 발전 스포츠한국 정동철기자 지난 2005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엑스포공항에서 개막된 '두바이에어쇼 2005' 행사에서 국산 T-50 고등훈련기에 대해 아랍 언론과 아랍국가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최근 우리나라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K21 장갑차와 관련 부품이 홍콩당국에 압류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K21은 한국이 자체 개발한 10대 명품무기로 꼽히는 차세대 장갑차로 대당 가격은 약 300만달러(약 35억원)다. 홍콩 세관측은 "장갑차와 부품은 홍콩의 수출입조례에 따라 반드시 사전 신고해야 하는 전략 물품"이라며 "관련자들이 전략물품을 신고하지 않은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21을 생산한 방위산업체 두산DST는 해명자료를 통해 "홍콩에 계류 중인 K21은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을 위해 현지 시범을 마치고 부산항으로 복귀하던 장비로, 환적을 위해 홍콩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방위산업, 수출효자로 부상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우리나라도 무기를 수출한다. 연간 방위산업 수출 규모는 2008년 처음으로 10억달러(10억3,000만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15위 내외의 무기수출 강국이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무기 수출 목표액을 15억 달러로 설정했다. 2012년까지 세계 10대 방산 수출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항공기, 전차, 위성통신체계 등 10대 무기를 선정, 수출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당 수백억 원을 호가하는 초음속 훈련기와 척당 수천억 원짜리 잠수함 등 우리 명품 무기들도 수출 전선에 가세할 참이다. 무기 수출과 함께 수입도 많다. 한국은 지난 5년 동안 세계에서 무기를 3번째로 많이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평화·군축 연구소인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지난 3월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05~2009년 세계 무기 수입의 6%를 차지해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특히 미국산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로 집계됐다. 한국의 전체 무기 수입 중 미국산의 비중은 66%였고, 독일산이 20%, 프랑스산 10%이었다. 한편 중국은 같은 기간 세계 무기 수입의 9%를 차지해 1위에 올랐고, 인도가 7%로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수입한 무기의 89%는 러시아산이었고, 인도도 77%를 러시아제로 구입했다. 무기 수출에서는 7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한 미국(전체 수출의 30%)이 1위, 러시아(23%)가 2위, 독일이 11%로 3위를 기록했다. ▲ 한국 방위산업 현주소는 한국은 1970년에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창설해 소총, 기관총, 3.5인치 로켓발사기, 박격포, 지뢰, 무전기 등 핵심 군사장비의 국산화에 나섰다. 이후 방위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100대 군수 업체들 중 한국의 군수 업체 4곳이 포함됐을 정도다. 2007년 국내 총 방산매출액이 6조원을 돌파했다. 방산업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0%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중이다. 지난해에는 방위사업청내 방산수출 지원 추진단도 생겼다. 국내 방위산업체는 100개에 육박하지만 전체 방산 수출의 90% 이상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LIG넥스원, 두산인프라코어 등 상위 5개사가 차지하고 있다. KAI는 1999년 대우중공업, 삼성항공산업, 현대우주항공 등 3사가 통합돼 설립된 회사로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 종합업체다. 항공우주산업과 관련된 군수 및 민수사업을 이끄는 방산업계의 대표 주자다. KT-1 기본훈련기와 세계에서 12번째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을 개발했다. 삼성테크윈은 국내 유일의 지상전투장비 제작업체로 1,000대 이상의 K-55 자주포 생산과 세계 정상급 성능의 K-9 자주포를 개발해 터키에 수출했다. 삼성탈레스는 유도무기와 함정용 전투지휘체계, 항공전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있다. LIG넥스원은 대표적인 유도무기 전문생산업체로 함대함 미사일인 해성과 잠수함 공격용 경어뢰인 청상어 등을 개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투장갑차와 지대공 유도무기를 비롯해 각종 함포와 어뢰 발사대 등을 제작하고 있다. ▲화약고 북한의 무기 수출입 북한은 유엔의 잇단 제재로 무기 수출에 제약을 받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국제사회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위장 방식으로 무기 수출을 하고 있다. 제3국을 통해 우회 운송하거나 화물송장(invoice)에 군수품을 민수품이라고 허위 기재하는 '화물세탁'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 정보당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유엔 결의안 1,718호가 통과되면서 북한의 무기 수출은 예년의 5분의 1 수준인 3,000만 달러로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해마다 무기 수출이 늘어 지난해에는 예년 수준인 1억 5,000만 달러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무기 수출이 늘어난 데는 수출 수단을 선박에서 항공기로 다양화하고 미사일과 대포 등 완성품 위주에서 부품이나 군수공장 지원 같은 인프라 수출로 수출 품목을 다변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9월에는 방콕 공항에서 북한제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2호 부품 등 무기 35톤을 실은 그루지야 화물기가 태국 당국에 적발된 바 있다. 북한은 1962년 12월 4대군사노선을 발표하고 장비의 현대화, 전인민의 무장화 등을 추진, 무기의 자급자족은 물론,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북한은 또 무기 수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2~2005년 극심한 경제난에도 해외에서 전투기와 대공레이더, 잠수함 부품 등 4억 달러규모의 무기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한국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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