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6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예술의전당 이사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3년.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예술의전당 신임 이사장에 유 전 장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명박 정부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뒤 19대 총선 출마설이 돌았던 유 전 장관의 거취는 정치권 진출 대신 문화계 잔류로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유 신임 이사장은 배우와 연출가 출신으로 중앙대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연극영화학과 석사를 받았다. 중앙대 연극영화학부 교수, 서울문화재단 대표, 이명박 정부 초대 문화부 장관,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 등을 지냈다. 문화부는 유 이사장이 오랜 문화예술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적인 공연예술기관인 예술의전당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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